서울시는 식품 방사능 검사 범위를 시중유통 농수산물에서 영ㆍ유아용 식품 등으로 대폭 확대하고, 방사능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존 국내산ㆍ수입산 농수산물과 수입 가공식품 위주로 선별 실시해온 방사능 검사 품목을 앞으로는 이유식, 유제품, 계란 등 영ㆍ유아용 식품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한다.

방사능 검사는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로 세슘과 요오드 수치 등을 측정하게 된다.

또 이달부터는 시민 누구나 방사능이 우려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식품안전정보포털(FSI)에서 검사 신청서를 작성, 서울시 식품안전과로 팩스(02-6361-3864)나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또 기존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만 월 1회 공개하던 방사능 검사결과도 앞으로는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포털(http://fsi.seoul.go.kr), 서울 식품안전뉴스 웹진 등에 방사능 기준 적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인 식품 안전성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방사능 검사 확대 요청에 따라 방사능 검사기기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방사능 검사기기 도입 후,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시중 유통식품 중 농산물 164건, 수산물 269건, 가공식품 57건을 포함해 총 490건에 대해 방사능 수치를 검사했으며, 그 결과 해당 식품들은 모두 방사능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오염 정보를 공개해 시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고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