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손학규 캠프가 심상치 않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가 오는 25일 제주 경선을 앞두고 정치권 세력을 규합하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DJ계ㆍ민노총ㆍ민평련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영입하면서, 문재인 후보와의 1위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10일 손 후보측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 전 장관은 국민의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ㆍ국정원장ㆍ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를 지낸 DJ계 사람이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총괄한 ‘햇볕정책의 전도사’로 평가받고있다. 손 후보 캠프에서는 상임고문을 맡게 됐다.
임 전 장관은 지난달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손 후보가 제시한 새로운 통일구상인 ‘한반도 중립화 통일 방안’ 마련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행 전 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등 노동정책 구상과 노동계 표심 모으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내 최대 세력 중 하나인 ‘민주평화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들도 손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故) 김근태(GT) 민주당 상임고문이 좌장으로 있던 재야 모임 민평련 의원 중에서 설훈ㆍ우원식ㆍ유승희ㆍ김민기ㆍ박완주 의원과 이기우 전 의원 등 7∼8명도 합류하기로 했다. 전북의 전정희 의원도 손 후보를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손 후보 캠프에는 민주당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을 지낸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재벌체제 연구의 권위자로 평가되는 김진방 인하대 교수,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박순성 동국대 교수 등 민주당의 경제민주화 노선을 마련했던 핵심 브레인들이 참여, ‘재벌범죄 특별사면 제한’ 등을 담은 재벌개혁 정책을 설계했다.
캠프 관계자는 “민평련의 대선 지지후보 투표에서 손 후보가 1위를 차지한이후 각계에서 공개 및 비공개 방식으로 지지와 참여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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