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덥다고 차량에서 에어컨을 켜 놓고 잠을 자다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차량 내 에어컨을 켜 놓고 잠을 잘 경우 일단 질식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칫 저(低)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3일 오전 11시45분께 전남 나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에서 잠을 자던 A(60)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가량 차 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잠들었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은 A 씨가 밀폐된 차 안에서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2일 오후 11시45분께 강원도 인제읍 남북리 갯골 유원지 인근에 주차된 스타렉스 승합차에서 B(11ㆍ서울시 노원구) 군이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 C(46)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 군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아들과 아내 등 세 식구가 차량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 채 잠을 잤는데, 몸이 이상해 밖에 나갔다가 들어와 보니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들 가족은 인제로 여행을 왔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B 군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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