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조만간 5000억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설비(FSO)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북아프리카 소재 석유회사로부터 150만 배럴 규모의 FSO 건조에 대한 턴키베이스 공사를 낙찰받아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TX가 FSO 기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SO는 최근 해양플랜트 업계에서 종종 발주가 되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기종에서 시추 기능만 빠진 설비다.

STX는 STX조선해양을 통해 북아프리카 해역에 투입될 FSO를 건조하는 것은 물론, 주변 해저의 파이프라인시스템까지 설치키로 했다. 조선소에서 이뤄지는 해양플랜트 작업 뿐 아니라 설비 투입해역에서 진행되는 해저공사까지 수행키로 한 것이다. 계약금액은 약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지난 2008년 중동의 석유회사로부터 수주한 220만 배럴 규모 부유식원유생산설비(FSU)를 건조해 올초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STX가 해양플랜트 설비 뿐아니라 설비가 투입되는 해역의 해저공사까지 수행하게 된 것은 종합 해양업체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


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