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인턴기자]귀신을 쫓는다며 딸을 살해한 부모가 붙잡혔다.

영국 일간 미러는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피낭에 사는 부부가 딸 A(3)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는 딸에게 붙어 있는 귀신을 쫓아낸다며 온몸으로 딸을 짓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부모뿐 아니라 할머니, 고모, 삼촌, 사촌, 가정부 등 8명의 어른이 A양의 위에 누워 있었다. A양은 질식사한 상태였다.

아즈만 압둘라 경찰관은 “어두운 방 안에서 온 가족이 담요를 뒤집어 쓴 채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점으로 보아 주술 의식을 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8명 모두 체포, 구금됐다”고 밝혔다.

미러는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 사회에는 여전히 기이한 주술 의식이 남아 있다”며 “의식을 행하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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