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국내 단말기사업자(VAN:Value Added Network)인 나이스정보통신(036800)의 서버가 한달새 수차례나 장애를 일으켜 이 회사 단말기를 사용하는 전국 20만여개 카드 가맹업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점심시간대에 장애를 일으키면서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업체는 물론 고객들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나이스정보통신 포스(POS)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20분께 카드결제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가드승인이 일제히 중단됐다.
이때문에 이 회사 단말기를 사용하는 전국 가맹점의 승인 결제가 중단되면서 ‘카드대란’이 발생했다.
카드결제기 장애는 이날 10분뒤인 12시30분경 일부 복구됐으나 BC카드는 오후 1시35분까지 1시간 15분여동안 승인 결제가 되지 않았다.
카드 승인이 중단되자 나이스정보통신 단말기를 사용하는 전국 20만여 가맹점은 점심을 먹고 나가는 고객들과 한바탕 소동을 벌여야만 했다. 주로 선불로 이용하는 커피전문점을 찾은 고객들은 발길을 돌리면 됐지만 점심식사를 하고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던 고객들은 업소 주인에게 격렬히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나이스 정보통신은 전국의 개인대리점을 포함해 스카이씨엔에스 등 100여개 대리점을 운영하고있다.
가맹점주 A씨는 “장애가 또 발생해 POS계약을 맺은 스카이씨엔에스에 연락을 했는데 전화가 계속 통화중이었고 그 사이 수많은 고객들이 항의해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분당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 가맹점주는 “단말기 장애가 발생할때마다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번에 가맹점주들이 연합해 소송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나이스정보통신 박민용 경영지원팀장은 “현재 원인을 찾고 있다”며 “원인이 파악되고 난뒤 가맹점주들의 요구를 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BC 카드 복구가 유독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모든 것을 원인을 파악한뒤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