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영샛별 예스원 도핑 의혹 … 외신 “믿을수 없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여자 개인 혼영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16세 소녀가 ‘남자 우승자보다 더 빨랐던 죄’로 도핑(금지약물복용)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의 예스원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개인 혼영 400m(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100m씩 헤엄치는 방식)에서 4분28초43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예스원의 이번 기록이 이번 대회 400m 우승자인 라이언 록티(미국)보다 빨랐던 것. 400m 중 예스원의 마지막 50m 자유형 구간 기록은 28초03로, 이는 라이언 록티의 29초10보다 빠르다. 자유형으로 헤엄치는 마지막 100m의 구간 기록은 예스원이 58초68, 록티가 58초65로 차이가 거의 없다.
16세 소녀의 이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두고 일각에서는 도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자유형 구간에서 예스원의 놀랄 만한 기록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내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리저쓰가 예스원의 팀 동료였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수영코치 존 레오나드는 데일리 메일에서 “우리 스포츠 역사상 누군가가 슈퍼우먼처럼 보일 때마다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조심스럽게 도핑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예스원은 30일 오전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을 마치고 나와 “도핑과 관련해서는 아무 문제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