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상범기자] 청년유니온(위원장 한지혜)이 서울시와 청년일자리 문제로 사회적 교섭을 시작한다.
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2일 11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에 노동조합법상의 교섭요청서와 ‘일하는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5대 요구안’을 정식으로 제출하고, 박원순 시장과 청년일자리 의제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적 교섭은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의 채용조건과 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5대 요구안은 ▷청년을 위한 일자리 권리 선언 : 청년일자리 선언 및 관련 조례 및 기본계획 ▷서울시, 청년을 고용하라 : 청년고용할당제 및 청년 고용 개선 ▷구직 비용은 사회적 비용이다 : 공공부문 이력서 개선 및 취업 비용 사회적 지원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별 모델을 만들자: 청년 건겅검진, 청년 주거권, 홍대 뮤지션, 청년도시락 ▷아르바이트가 덜 고통스러운 서울: 아르바이트 최저임금, 근로기준법 교육, 근로조건 개선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유니온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해 조합원 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도력이나 소통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각각 평균 4,22점, 3.95점으로 높았다. 하지만 주거 정책과 일자리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2.33점과 2.21점으로 낮았다.
또 서울시에서 올해 추진했던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1/3이 구체적인 정책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시에서 구체적인 진로탐색이나 일자리 정책 개선에 대한 도움을 받은 경우는 응답자의 단 8%에 불과했다.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년일자리 사업인 창업관련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만족도가 평균 2.39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혜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청년유니온이 추진하는 사회적 교섭은 헌법 제32조가 보장하는 일할권리를 놓고 청년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협상을 하는 자리”라며 “일자리는 복지가 아니라 권리라는 측면에서 청년유니온 조합원을 넘어 서울에서 일하거나 일하고자 하는 모든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서울시장과 협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m.com
tig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