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농업기술원이 장마와 태풍이후 벼농사 관리를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장마와 태풍을 거치면서 벼가 연약해 병해충 발생이 쉬워지므로 벼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가지수가 확보된 논은 쌀 품질을 떨어뜨리는 지나친 줄기발생을 억제하고 생육후기까지 뿌리 활력을 유지키 위해 중간 물떼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간 물떼기는 출수 전 40일부터 30일 사이에 논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하는 것이 알맞고 배수가 좋은 사양토는 5∼7일간 가벼운 실금이 갈 정도가 좋으나 배수가 잘 안 되는 점질토는 7∼10일 정도로 비교적 강하게 금이 갈 정도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중간 물떼기 후는 갑작스런 담수는 피하고 2일 물대기, 1일 물빼기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이삭거름은 이삭이 패는 시기를 기준으로 24일 전에 주는 것이 유리하나 생육이 과도하게 무성한 곳은 늦추고 생육이 저조해 이삭수가 부족한 논은 앞당겨줘야 한다고 전했다.

경북도농업기술은 벼의 잎색이 너무 짙거나 장마가 계속되면 이삭거름은 표준시비 일정(7월 하순경)보다 늦춰야 하고 가리질 비료를 늘려줘야 한다. 이어 잦은 강우는 벼의 조직을 연약하게 해 병충해 발생이 쉬워지므로 장맛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흰잎마름병,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나방과 벼멸구 등 방제약제를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기는 병해충 발생양상이 다양하고 약제 살포 상태나 살포후 지속효과가 다르므로 약제의 사용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저지대는 침수 시 신속한 배수 조치와 병해충 발생에 의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제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남대현 기술보급과장은 “벼 줄기수는 예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상태로 현재까지 벼 생육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추석이 늦고, 벼농사 초기 저온으로 이앙이 다소 늦어졌고, 조생종 출수예정일로 보면 평년에 비해 출수가 2~3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도 풍년농사 달성을 위해서는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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