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티아라 사태’가 방송사로 번졌다. 30일 오후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화영의 계약해지를 공고히 하자, 현직 방송PD들이 티아라 섭외를 거부하고 있다.

먼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연출한 류철민 SBS PD는 이날 오후 “아이고 화영아ㅠㅠ 이 오빠가 티아라는 앞으로 섭외 안할게”라는 글을 남기며 화영의 편에 선 글을 남겼고, 이에 ‘빛과 그림자’를 연출한 이상엽 MBC PD 역시 “오 그럼 나도 ㅋㅋㅋㅋ”라는 글로 류 PD의 의견에 공감의 한 표를 던졌다.

티아라(T-ara), 가수(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화영, 아름)/이상엽ㆍ류철민 등 현직PD들, 티아라 섭외 거부?
티아라(T-ara), 가수(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화영, 아름)/이상엽ㆍ류철민 등 현직PD들, 티아라 섭외 거부?

현직PD들이 티아라 사태를 놓고 개인적인 의견을 SNS를 통해 알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금세 찬반양론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대립된 사안을 놓고 개인의 생각이 아닌 ‘섭외권’을 거론한 것은 경솔했다”면서 두 PD의 발언을 비판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섭외권은 PD의 권한이니 의견을 말할 수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으로 일축하고 있다. 비단 PD들만이 이번 티아라 사태에 반발심을 갖는 것은 아니었다.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티진요)’라는 이름의 카페가 개설, 현재 3만4000여명의 회원수가 모이며 화영의 왕따설과 관련한 진실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뿐아니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티아라의 해체를 청원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촉즉발 사태였다. 티아라 멤버 화영의 왕따설로 불거진 이번 논란은 김 대표의 중대발표로 또 한 번의 기름이 부어졌다. 이날 오후 김 대표는 “티아라를 보좌하는 19명 스태프(스타일리스트5명, 헤어및 메이크업 7명, 현장매니저 5명, 팀장 매니저 2명)의 볼멘소리에 의견 수렴해 멤버 화영에 대해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요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팀내 재정비를 알렸다.

이에 멤버 화영은 곧이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실없는 사실들”이라는 글을 남기며 김 대표의 결정을 우회적으로 반박했고, 이 글이 남겨진 이후 소속사 측은 다시 한 번 화영의 태도를 문제삼는 2차 입장발표로 걷잡을 수 없는 진실공방에 접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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