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현지에서 주문하세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배송을 무료로 집까지 배달됩니다.”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 Poptotheshops.net의 광고 문구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에서 영업하는 매장을 연합에 인터넷에서 고객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고 문구처럼 고객은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배송은 무료로 집까지 이루어진다. 고객들은 시간에 상관없이 쇼핑할 수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하는 육류, 빵, 생선, 친환경 야채, 주류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기 전 살펴볼 수도 있다.

현재, Poptotheshops.net은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사용해 3300~4500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소비자가 한 번에 지역 내 베이커리, 식료품점, 수산물점 등으로부터 물건을 선택,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지역 내 가게가 연합한 인터넷 쇼핑몰’은 바로Poptotheshops.net에서 착안한 창업 아이템이다. 이 사업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업체는 판매처를 다변화하고, 제품 회전률을 높여서 좋고, ‘지역 내 가게를 연합한 인터넷 쇼핑몰’은 재고를 보유하지 않으면서 판매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서로가 win-win할 수 있는 사업인 것이다.

또한, 소비자는 지역 내 상점을 이용함으로써 신뢰감을 가질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지역 내의 독립적인 소매상들은 큰 유통업에서 가능하지 않은 멋진 지역 특산품을 내놓을 수 있고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는 39조9000억 원(인터넷쇼핑몰+TV홈쇼핑)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등을 통한 사이버 쇼핑의 신장세는 2009년보다 13.4% 늘어난 27조1085억 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무점포판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특히 무점포판매업 중 사이버쇼핑몰 매출은 12조3279억 원으로 19.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역 내 가게가 연합한 인터넷쇼핑몰’은 카페24, 메이크샵 등의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비용을 최소화 해 몰을 구축할 수 있고 지역 내 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제고비용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재고비용이 10~20%, 광고비용이 20% 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 내 가게를 연합한 인터넷쇼핑몰’은 위 두 가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쇼핑몰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재고 “0”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업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적다.

‘지역 내 가게가 연합한 인터넷쇼핑몰’의 실제 수익은 판매수수료에서 발생한다. 지역 내 상점의 제품을 인터넷쇼핑몰에 전시하고, 판매가 되면 10~15% 수수료를 받는 개념이다. 기존에 홈페이지 구축업체나 지역광고지 업체들이 창업을 시도해 본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는 사업이다. kwon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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