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가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휴가철 맞아 올레길, 둘레길 등 한적한 휴가지 같은 범죄 취약지역에 중앙정부가 경찰력을 통해 적극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지시해 시ㆍ도관련 담당자들이 철저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회의를 가지라”고 말해 경찰 뿐 아니라 지역방범대나 자원봉사단체 등까지 포괄한 총체적인 강력범죄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이같은 지시는 이날 최근 빈발하고 있는 아동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해 보고받고 “참 좋지 않은 현상이고, 우려스런 일이며, 국가가 관심을 갖고 비상적인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한 데서 나왔다.
또 지난 주말 가진 내수회복 긴급토론회 후속조치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 중 집행하기로 한 건 빨리 진행하고 경제수석이 매일 점검하라”면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해당부처가 모든 역량 동원해서 총괄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득 전 의원의 기소 결정이 이번 주말로 다가옴에 따라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관련 “심사숙고 중”이라고 말해 시기와 내용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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