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링…’키스 장면에 등장 60개국 수출 마케팅 효과
오리온이 만드는 ‘초코파이’가 인기 ‘미드’(미국 드라마)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폴링 스카이스(Falling Skies)’ 시즌2의 최근 에피소드에서 ‘초코파이’는 극중 남녀 배우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의 주요 소재로 쓰였다.
외계인 침공에 맞서 인류 최후의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남자 주인공 노아 와일(톰 메이슨 역)은 “폭격받지 않은 한국 식료품가게에서 구했다”며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앤글래스 역)에게 건넨다.
이에 문 블러드굿은 “(초코파이에) 빠져 살았다. 이것 때문에 고등학교 갈 때까지 포동포동했었다”고 말하곤 둘은 키스를 한다.
미국 케이블 채널 TNT에서 방송되던 이 드라마는 국내 채널에서도 방영돼 이를 목격한 국내 미드 마니아들은 이 장면을 캡처해 인터넷에서 퍼나르기를 하고 있다.
‘초코파이’가 해외에서 주목을 끈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한국에서 온 박지성(현 퀸스파크레인저스 소속)의 선물을 언급하며 트위터에 ‘초코파이’를 찍은 사진을 올려 유럽인들의 입에도 오르내렸다.
또 지난해엔 영국 로이터가 보도한 ‘차 마시는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 사진에도 ‘초코파이’가 노출돼 화제를 낳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가 이번 미드에 나온 건 협찬ㆍ간접광고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해외시장에서 초코파이의 브랜드와 제품력이 인증받고 있는 걸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초코파이’는 중국 러시아 등 6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 맞게 마케팅을 펼쳐 인기 간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매월 1억4000만개가 판매되며, 지난 한 해 국내 매출만 1050억원, 중국에선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