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선수 6명에 전원 금메달
개인순위 톱10에도 3명 포함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우리나라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참가자 6명 전원이 금메달을 차지, 처음으로 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1988년 제29회 호주 시드니 대회부터 25차례나 참가한 우리나라가 종합 1위 성적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2006ㆍ2007년의 3위였고 지난해에는 13위에 그쳤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서 열린 제5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단은 전원 금메달로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지난해 7위로 한국보다 성적이 좋았으나 올해는 터키와 함께 12위로 처졌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김동률(서울과학고 1학년), 김동효(서울과학고 3학년), 문한울(세종과학고 2학년), 박성진(서울과학고 2학년), 박태환(서울과학고 3학년), 장재원(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다.
전 세계 100개국 54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금메달 합격선이 최근 들어 가장 낮았을 정도로 문제가 어려웠다. 우리나라는 종합 점수 209점으로 ▷중국(195점) ▷미국(194점) ▷러시아(177점) 등 수학 강국들을 큰 차이로 제쳤다.
특히 김동률 군은 총 42점 만점에 40점으로 전체 개인 순위 2위에 올랐고, 장재원 군은 4위, 문한울 군은 9위로 개인순위 10위 안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성진, 김동효, 박태환 군도 각각 15, 24, 27위에 올라 모두 개인순위 30위권에 들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 영재를 조기 발굴·육성하고 세계 수학자와 수학 영재들의 친선과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1959년부터 개최됐다. 대회는 여름방학 기간에 약 10일간 개최되며, 국가별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 6명이 출전한다.
문제는 ▷대수 ▷기하 ▷정수론 ▷조합 등에서 총 6문항이 출제된다. 하루 4시간 30분에 3문제씩 이틀간 주어지며 문제당 7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국가순위는 대표학생 6명의 점수를 합산해 정한다. 금메달은 전체 응시자 가운데 상위 12분의 1 학생에게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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