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일(대구) 기자] 올 해 대구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행복지수’가 전국 3위로 집계됐다. 또 미래의 경제적 행복 예측 지수도 충남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높았다.
지난 9일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제10회 대한민국 경제적 행복지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시민들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45.3으로 대전(45.9) 충남(45.6) 다음으로 높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충남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경제적 기대감과 부동산 경기 호황 등이 반영된 반면, 대구는 자동차부품 및 IT제품 수출 호조 등에 따라 경제적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는 ‘경제적 평등’ 부문에서 전국 1위(39.9), ‘경제적 안정’ 부문에서 전국 2위(54.4), ‘전반적 행복감’ 부문에서 전국 3위(45.2)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제적 불안’ 부문에서도 전국 1위(35.9)를 차지해 외부 요인에 민감한 지역 경제 여건에 대한 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의 미래 경제적 행복 예측 지수는 138.8로 충남(141.0)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아 시민들이 올 하반기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거나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가 지난 5월30일부터 6월13일까지 2주간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방식으로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09%라고 밝혔다.
여희광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행복감은 일자리와 물가에 좌우되는 것으로 분석된 만큼 하반기 시정방향도 국내외 투자유치와 서민물가 안정에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적 행복지수(EHIㆍEconomic Happiness Index)는 개인이 경제적 요인과 관련해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에 대한 평가로 경제적 상태, 의식, 외부 요건 등에 따라 변화된다. 경제적 안정ㆍ우위ㆍ발전ㆍ평등ㆍ불안 등 5개 요소에 전반적 행복감을 합쳐 지수화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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