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표팀 계영400m에만 전념” 박태환 강력한 경쟁자 사라져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사진)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펠프스의 전담 코치인 밥 바우먼은 3일(한국시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펠프스가 출전권을 따냈던 자유형 200m에 불참하기로 했다”며 “이는 미국 대표팀의 릴레이 경기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최대 10개 종목 출전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던 펠프스는 릴레이 종목 포함 7개 종목에만 나서게 됐다. 이는 8관왕에 올랐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보다 한 종목이 줄어든 것.
펠프스는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200m, 접영 100-200m, 개인혼영 200-400m 등 개인종목 5개와 혼계영 400m, 계영 400-800m 등 단체전 3종목 등 모두 8개 종목에서 출전자격을 획득했었다.
펠프스가 자유형 200m에 불참키로한 것은 같은 날 열리는 남자 계영 400m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데, 강력한 경쟁자인 호주를 꺾으려면 펠프스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자유형 200m에 나설 경우 같은 날 최대 4차례나 경기를 해야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펠프스가 불참키로 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 1명이 사라지게 돼 박태환에게는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펠프스와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200m 결선에서 맞붙어 펠프스가 금메달, 박태환이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박태환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 1500m에 출전한다. 펠프스 빠지면서 이 종목은 박태환과 라이언 록티(미국), 파울 비더만(독일), 쑨양(중국) 등이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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