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의 귀재 잭 웰치, 스티브 잡스, 가치투자의 대가 존 템플턴

- 양재봉 명예회장, 박현주 회장 등도

여의도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와 금융투자 유관단체 고위 임원들은 경영의 귀재인 잭 웰치(전 GE 회장)와 스티브 잡스(애플 창업자), 대표적 역발상 가치투자의 대가 존 템플턴 등을 멘토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인물로는 증권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대신증권 창업주인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 등이 멘토로 존경받고 있었다.

임일수 한화증권 대표는 끝없는 도전과 용기, 기업 경영 열정을 이유로 잭 웰치를 멘토로 꼽았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스티브 잡스를 멘토로 꼽았다. 그는 “그는 IT업종의 종사자로서 기술의 발전에만 치중하기보다는 기술과 인간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의 이러한 큰 통찰력의 결과물로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고, 이는 인간의 연결(Networking)에 대한 욕구 충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투자에 있어서도 통찰력의 중요성은 마찬가지”라고 멘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사장은 가치투자의 대가인 존 템플턴을 멘토로 삼고 있다. 그는 “존 템플턴은 겸손과 감사함을 삶의 진정한 가치로 여긴 분”이라며 “치열한 경쟁만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 나에게 꼭 필요한 삶의 원칙들을 가르쳐주며 어려운 판단과 결정을 내릴 때 원칙이 무엇인지를 그분의 삶의 철학을 통해 배운다”고 말했다.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영국 피델리티 펀드매니저를 지내고 현재 중국 피델리티 최고 투자 책임자로 있는 ‘앤서니 볼턴’을 멘토로 존경하고 있다. 전문 투자자로서 분명한 원칙과 절제된 노력을 통해 뛰어난 투자 성과를 거뒀고, 그의 책을 통해 펀드매니저로서의 덕목을 배울 수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재봉 명예회장과 박현주 회장 등도 증권사 CEO가 멘토로 존경하는 인물이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는 뛰어난 영업 능력과 미래에 대한 안목, 과감한 실행력 등을 두루 겸비했던 고 양재봉 창업자를 멘토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지난 2010년 국내 금융인 최초로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에서 국제기업가정신(International Entrepreneurship) 과목의 케이스 스터디로 채택된 박현주 회장을 멘토로 존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경영자로서,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받은 유양상 전 신한증권 사장을 멘토로 삼고 있다.

조강래 IBK투자증권 대표는 ‘왜 일하는가’의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를 멘토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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