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운행 차질률 60% 이상의 전면파업 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하루 평균 1억1000만달러 가량의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화물연대 파업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전면 파업(운행 차질률 60% 이상)시 총 수출 차질액은 일일 평균 총 1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운송차질률 20% 가량의 부분 파업의 경우 하루 평균 수출 차질액은 약 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전면파업이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 총산업의 부가가치 감소는 GDP대비 최대 0.1%에 이를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은 “화물연대 파업의 경우 타산업에 대한 공급망의 일시적 붕괴에 따른 전방 산출 감소효과와 물류산업 수요 감소에 따른 후방 생산액 감소 효과가 빚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전면파업시 전방효과에 따른 산출 감소가 2510억원, 후방효과는 850억원으로 일평균 총산출 감소액은 336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일주일 동안 진행됐던 화물연대 파업의 경우 당시 정부는 수출 32억4000만달러, 수입 33억3000만 달러의 차질을 빚었다고 추산한 바 있다.
연구원은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물류 차질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이 필요하다”며 “다만 협상과정에서 기업 물류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함으로 기업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물류시스템의 취약성은 수출입 컨테이너의 많은 부분이 특정항에 의존하고, 컨테이너의 대부분이 화물차로 수송되는 편중성에 기인한다”며 “기존의 화물차 편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여타 수송수단 비중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복되는 파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위기관리 능력 제고 필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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