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점유율 국내 3위 주류회사인 ㈜무학의 또다른 이름은 이외로 ‘봉사와 나눔’이다. 무학이 100% 투자해 설립한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의 자본금을 내년까지 125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1985년 경남지역 최초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무학은 지난해 9월 사회공헌 사업범위를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재단 명칭을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으로 바꿔 새로 출범했다.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사회공헌을 위한 재원도 확실하게 늘려 부산과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에서 자산규모가 가장 큰 사회공헌재단으로 도약하게 된 것이다.
무학은 지금까지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모두 6116명에게 3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지난 14일에는 ‘좋은데이 희망장학생’으로 선발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부산지역 10명의 중학들에게 희망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선발된 10명의 청소년들은 대학졸업까지 10년간 매월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달에는 경남과 울산지역 청소년 15명에게도 희망장학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무학의 최재호 회장(사진)은 “장학금으로 쪼개서 여러명에게 나눠주면 기업 입장에선 홍보도 되고 생색도 나지만, 무학이 추구하는 장학사업은 사회적으로 불우한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돈이 많이 드는 장학사업이다”며 “돈을 더 벌어야할 이유가 있지 않느냐”며 특유의 시원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배움을 시작한 학생 때부터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는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장기간 지원 장학제도를 만들게 되었다” 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러분이 꿈과 희망을 일구어냈을 때 여러분도 이 사회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무학의 ‘통큰 장학사업’은 부산과 경남, 울사지역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장학사업외에도 장애인과 불우이웃들을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와의 협약을 통해 ‘제2회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지원하고 4000만원 상당의 장애인 이동 차량도 전달했다.
장애인작업장 ㈜무학위드를 설립해 중증장애우 38명을 고용하고 있다. 경남도 장애인고용대책위원장을 맡고있는 최 회장은 “주류업계 전체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면 1000개도 만들 수 있다”며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일에는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또 부산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굿샘(Good Sam)으로 큰 갈채를 받기도 했다. 굿샘은 부산지역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재능기부’일환이다. 굿샘은 3개월간 1일 2시간씩 해당 가정을 주2회 방문하며 영어 및 수학을 일대일 과외지도하고 좋은세상 희망을 전하는 인성교육의 멘토 역할을 맡았었다.
이외에도 무학은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서 ‘좋은데이 문화공연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최 회장은 “기업 이윤의 절반을 최소한 사회에 환원한다는 확고한 신념아래 무학을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기업으로 키워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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