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경찰이 6월 한달 동안 모의 총포와 법규위반 장난감총기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는 한편 총포ㆍ화약의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올 1월 말 기준 총포 19만3346정, 도검 7만4248정, 분사기 54만8845정, 전자충격기 3만7691정, 석궁 1197정 등 총포류 85만 5327정과 2000억원 규모 상당의 화약류를 집중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사격장 197개, 총포류 제조업소 49개소, 판매업소 449개소, 화약류 제조업소 18개소, 판매업소 141개소, 저장소 184개소, 사용장소 1309개소 등 전국 사격장과 총포ㆍ화약류 취급업소 2347개소가 관리 대상이다.
이번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총포ㆍ화약류의 제조ㆍ판매ㆍ폐기 등 유통 전과정에 대한 이력관리가 가능해진다. 수렵 총기 등에 대한 전산 입력이 누락된 허가자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결격 사유자의 신규허가는 불가능해진다. 과거행정처분 및 취소경력 등에 대한 일괄조회, 양도ㆍ양수허가 및 면허허가 등 이력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자동인식기술(RFID)을 적용해 민유총기 입출고 현황 등을 관서별로 실시간으로 조회 관리하게 된다. 수렵기간 동안 미입고된 총기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과태료 고지서 발송 이후 SMS로 자동으로 통지된다.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감시체계 강화와 유기적 협조체제도 구축된다. 형사사법포털(KICS), 건강보험공단, 행정안전부 행정정보공유단과 연계해 각각 범죄경력, 정신병력, 주소지와 사망 여부 조회가 전산상으로 가능해진다.
시스템 구축으로 총기 소지자들의 편의도 제고된다. 허가 신청이나 화약류 운반 등에 대한 인터넷신고가 통합 운영돼 직접 관련기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게 된다. 또 5년 주기로 갱신기간을 자동고지해 줌으로써 미갱신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를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전산 시스템 개편 계획을 추진, 지난 4월 업체를 이미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두달 가량 서울 지역 2개 경찰서에서 RFID 시범운영을 하는 등 서울ㆍ인천ㆍ강원지방경찰청과 산하 경찰서에서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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