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탁 이사장은 재벌의 책임과 나눔을 제시한 재족(財族) ‘이정구’에 이어 올 연말까지 정치권력, ‘정족(政族)’에 관한 소설을 집필할 계획이다. 모두 우리 사회 1%에 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는 우리 사회의 1% 집단을 벌족(閥族)이라고 칭하고, 재족 정족 관족(官族) 언족(言族) 법족(法族) 의족(醫族) 교족(敎族) 노족(勞族) 등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12월 대선 직후에 나올 정족은 대통령 얘기다. 12월19일 이후 취임할 새 대통령이 6개월~1년 안에 해야 할 일을 쓸 것이라고 했다.
이 이사장은 “미래 리더는 지휘나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일을 잘 하게 뒤에서 밀어주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젠 박정희 식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고 보고, 미래사회 변화를 주도할 새 리더십의 역할을 제시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이 풀지 못한 과제의 해결책도 제시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하산할 준비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래로 내려와 국민과 소통하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 이사장은 그 이후 나올 소설들은 인터넷으로 작가를 공모해 그들로 하여금 글을 쓰게 하고 자신은 제작자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루어 짐작컨대 앞으로 나올 소설들의 비판 수위가 적잖이 높아질 것 같다.
<조진래 부국장 겸 선임기자> /jjr@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