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교수 동양리서치포럼 연설 “미국 집값 오를 것” 긍정 전망도

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30일 “유로존이 깨져야 유럽이 산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신중하고 정확한 경제 예측으로 정평이 나 있는 손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열린 동양리서치포럼에서 “그리스나 포르투갈 등 문제 국가가 나가든, 독일 등 선진국이 나가든 유로존이 깨져야 유럽이 산다”면서 “유로본드가 유로존의 해결책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집값이 내년에는 올라갈 것”이라며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 교수는 세계 경제에 대해 “개도국 경제 성장이 선진국에 앞서겠지만, 중국의 가장 큰 수출국이 유럽이고 한국의 가장 큰 수출국이 중국이듯 세계 경제는 모두 맞물려 있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은 한국 경제 성장에도 중요한 요소인데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제조업과 부동산 지표를 살펴볼 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남산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2012동양리서치포럼에서 손성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석좌교수가 한국시장전망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m.com
30일 오전 서울 남산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2012동양리서치포럼에서 손성원 캘리포니아 주립대 석좌교수가 한국시장전망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m.com

그는 “부동산은 미국 고용 창출의 8분의 1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제 선행지표인데 최근 수치는 긍정적”이라며 “부동산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모기지와 은행업 등 재정 관련 분야도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수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손 교수는 미국의 제조업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IT를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 부분으로 옮겨가면서 내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로 미뤄왔던 자동차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있어 소비심리 개선과 더불어 제조업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으로 넘어갔던 의류업 등의 제조업도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손 교수는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경제 전문가들의 경제전망 정확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가장 정확한 경제 예측가 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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