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오직 ‘적도의 남자’ 뿐이다. 4% 이내의 시청률 격차 내에서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는 수목 안방의 현실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2TV ‘적도의 남자’는 15.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이 기록한 14.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적도의 남자’는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목 안방의 왕좌를 지키고 있다.

7%대의 시청률로 출사표를 던지며 지지부진했던 극 초반을 지나 중반에 접어든 ‘적도의 남자’는 수목 대전의 유일한 강자로 서고 있는 상황이다.

‘적도의 남자’가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 수목 안방에서는 여전히 2위 자리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SBS ‘옥탑방 왕세자’가 11.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서고 있다. 전주 방송분이 기록한 12.5%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이며 때문에 MBC ‘더킹 투하츠’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이날 ‘더킹 투하츠’는 10.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전주 방송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드라마는 막바지를 향해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옥탑방 왕세자’의 경우 박하가 친엄마를 찾고 세나의 악행을 왕세자 이각이 눈치채며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으나 시청률은 도리어 하락했다. ‘더킹 투하츠’ 역시 종영을 향해가며 급박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지만 시청률만은 요지부동의 상황이다. 결국 같은 날 시작해 나란히 20부작으로 종영을 맞이할 세 드라마의 수목 대전은 현재의 상황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보이는 상황이다. 세 드라마는 종영까지 3회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또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의 집계에서는 ‘옥탑방 왕세자’가 13.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집계에 따르면 ‘옥탑방 왕세자’와 동일 시간대 방송된 ‘적도의 남자’는 13.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고, ‘더킹 투하츠’는 1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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