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셸비 코브라’ ‘머스탱’ 등 고출력 자동차들의 디자이너이자 카레이싱 선수이기도 했던 캐럴 셸비가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캐럴 셸비 라이선싱’사(社)는 셸비가 지난 10일 댈러스의 베일러병원에서 별세했다고11일 발표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셸비는 앞서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렴으로 입원중이라고 밝혔었다.
한때 양계장을 운영하기도 했던 셸비는 카레이싱 우승자, 카레이싱팀 소유자, 자동차 자문, 그리고 사파리 투어 여행사 사장 등 다채로운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며그가 디자인한 스포츠카인 ‘셸비 코브라’는 자동차와 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1960년대 포드자동차를 시작으로, 크라이슬러와 제너널모터스까지 미국 3대 자동차 메이커 모두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극소수의 인물 중 한명인 그는 최고 시속 320km에 최고 출력을 기록한 포드의 ‘머스탱 셸비 GT500(2013 포드 셸비 GT500)’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아이아코카는 11일 성명을 통해 “그는 위대한 내 친구로, 우리는 진짜 훌륭한 작업들을 함께 했었다”고 회고했다.
1992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셸비는 최근 수년간 포드의 기술자문으로 일해왔으며 올해 초 선보인 662마력의 8기통짜리 ‘2013 셸비 GT500’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자동차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가 시승했던 이 모델은 지난 1월 한자선경매에서 35만달러에 팔렸다.
포드의 웹사이트에는 “‘좋아하는 차가 뭐냐’고 질문을 받을때면 항상 ‘다음 나올 차’라고 대답해왔다. 오늘 밤에 만들 차가 내가 좋아하는 차다”라는 셸비의 글이올라와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 클레오 셸비와 3명의 자녀, 그리고 6명의 손자와 4명의 증손자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