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현 주력 사업인 조선과 해양 뿐 아니라 기계전기까지 3대 사업 축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매출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우선 올해 수주 목표인 125억 달러 중 70% 이상을 해양플랜트에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상선 시장의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설비와 LNG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특히 드릴십의 경우 1996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108척의 드릴십 중 53척을 삼성중공업이 수주할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0척(58억 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올해도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5척의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LNG선 분야 역시 28%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또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의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 화물창이 LNG선에 적용되면 1척당 1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절감할 수 있어 LNG선 건조 경쟁력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부문에서는 심해 유전에서 원유를 추출해 운송하는 서브시(Sub Sea) 생산설비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계전기 부문에서는 발전기, 변압기, 차단기 등 발전설비를 비롯한 중전기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조선해양 생산과 관련한 전문 로봇 사업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중전기와 서브시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 타사의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제휴 등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상 풍력발전기 사업은 지난 1월 스코틀랜드와 해상풍력 발전 사업 협력에 관한 의향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파이프주 메틸시 해안 지역에 7MW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설치해 시험 가동한 후, 2014년부터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송전망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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