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이 1979년 1월부터 매달 이어온 보령가족 생일파티가 4월로 400회를 맞았다. 이달 생일을 맞은 그룹 임직원 60여명을 축하하는 잔치가 지난 6일 서울 대학로 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세번째), 김은선 부회장(왼쪽 2번째)을 포함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출장일정까지 조정하며 400회 동안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생일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생일파티 기원은 1977년 7월 7일 경기 안양에 내린 420mm의 폭우로 막 자리 잡아가던 보령제약 안양공장이 완전히 침수됐다 복구되면서부터. 당시 보령 임직원 220명은 날이 채 밝기도 전에 공장으로 나와 물에 떠다니는 약품들과 물속에 잠긴 설비를 옮기는 등 자발적인 노력으로 2년 이상의 복구기간이 걸린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4개월 만에 공장을 정상화시켰다. 김승호 회장은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직원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를 고민하다 1979년 1월부터 ‘생일 조찬회’를 시작했다. 이후 1980년대 들어 생일조찬회는 전 임원이 참석하는 모임으로 확대돼 회사의 대표적인 ‘소통의 장(場)’으로 발전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런 소통의 문화는 올해 창립 55년을 맞는 보령제약그룹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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