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마포 리버웰 입지·가격 매력 앞세워 대형 등 전평형 마감 타지역 미분양과 대조
봄 바람은 한강에서 불어온다(?).
마포구 용강동 용강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이 최근 청약접수에서 평균 경쟁률 2.45대 1을 기록,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총 110가구의 일반분양분 중 59㎡, 84㎡형은 대부분 저층 위주였고, 114㎡ 대형이 60가구나 됐음에도 전량 소진되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의 성공 비결은 ‘한강변 아파트’와 ‘착한 분양가’의 힘으로 분석된다. 한강변 아파트는 최근 서울시의 한강변 개발사업이 유야무야되며 공급량이 줄어든데다, 조망권과 녹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몸값이 치솟았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한강까지 직선거리 330m로 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돌파하려는 ‘착한 분양가’ 전략도 흥행몰이의 일등 공신. 마포 리버웰은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1880만~1990만원대다.
인근 래미안 공덕 3차(2004년 입주)는 3.3㎡당 평균 매매가가 2110만원대, 래미안 공덕 5차(2011년 입주) 3.3㎡당 평균 2140만원대에 비해 분양가가 10%정도 저렴하게 책정됐다.
특히, 래미안 마포 리버웰의 청약결과는 최근 분양한 재개발 단지 금호자이2차와 대비돼 눈길을 끈다. 금호자이 2차의 경우 38가구 일반분양에 59㎡를 제외한 중대형 평형은 청약자가 3명에 그쳐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같은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주변에 비해 높은 분양가가 지목됐다.
금호자이2차의 일반분양가는 3.3㎡당 1800만~2000만원대로, 곧 입주를 앞둔 인근 ‘래미안하이리버’ 114㎡ 시세가 7억~8억원 선에 형성된 데 비하면 높은 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마포 리버웰의 분양 성공은 꽁꽁 얼어붙은 수도권 청약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상품은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특히, 대형평형이 마감된 것은 착한 분양가와 입지만 좋으면 대형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nointerest@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