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토론하고, 아이디어 내고….

웅진씽크빅(대표 최봉수) 사내 인트라넷에는 색다른 동영상 강의가 매달 2편씩 올라온다. 이 동영상은 경영전략과 업계동향, 혁신문화, 신사업 등에 관한 것이다.

강사는 주로 웅진씽크빅 임직원들이지만 외부인이 될 수도 있다. 사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트라넷에 올린다.

직원들은 동영상을 본 뒤 소그룹단위 토론을 거쳐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자유롭게 댓글 등의 형태로 의견을 덧붙일 수도 있어 아이디어는 일종의 집단지성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

웅진씽크빅이 사내 ‘지식 경영 커뮤니티’를 구축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 직원 개개인의 지식이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조직 내 보편적인 지식으로 공유하는 것을 제도화시키자는 취지다.

커뮤니티 이름은 사과를 베어 먹었을 때 나는 소리 ‘WASAC(와삭)’으로 정했다. 상큼한 사과만큼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와삭’의 첫 번째 강의 주제는 ‘히든 챔피언’.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들의 사례에 관한 것이었다.

직원들은 동영상을 시청한 뒤 자유롭게 32개 팀을 구성해 190여개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유용한 신사업 아이디어는 추가 검토와 연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웅진씽크빅의 지식경영 커뮤니티는 IBM의 온라인 브레인스토밍 시스템인 ‘잼(Jam)’과 유사하다. IBM은 2001년부터 잼을 시작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신규사업에 진출했다.

조재협 웅진씽크빅 전략혁신팀 차장은 28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이 경쟁력과 생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식경영이 필수적”이라며 “하반기에는 고객과 대학생 등의 참여도 확대해 조직원들의 지적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현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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