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가 대기업 만큼 중소기업에도 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ITA(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기여한 기여도는 약 68%”라며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5%라면 이 가운데 4%는 수출 때문에 올라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171%나 됐다”며 “덕분에 한국은 당시 세계에서 거의 유례없는 플러스 성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내수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지만 1조원 규모의 내수시장에서 경제 성장은 한계가 있다”며 “62조원의 세계 시장으로 나가기 위해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FTA가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들만 효과가 있다는 오해가 있다”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칠레와의 FTA로 인해 신규 수출을 한 기업의 96%가 중소기업이고 수출액도 83%나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을 넓히는 최고의 방법은 한국이 FTA의 허브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취임 후 만든 FTA무역종합지원센터의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수출을 하다보면 저녁에도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기존에는 오후 10시까지만 콜센터를 운영했지만 이를 24시간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 수출업체 지원을 위한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대학원을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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