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소득세와 법인세를 낮춰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하원에 출석,2012~2013 회계연도 예산안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영국의 감세 계획에 따르면 15만 파운드 이상의 고소득층에 부과되던 50%의 세율을 45%로 낮춰 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

기업 법인세율을 올 4월부터 26%에서 24%로 인하하고 2014년까지 22%로 더욱 낮춘다는 계획이다.

소득세 면제대상이 되는 최저 소득수준을 연소득 9205파운드로 높여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신 줄어든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200만파운드 이상의 고가 부동산 매매에 부과하는 인지세율을 현행 5%에서 7%로 올릴 예정이다.

연금 수급자에게 제공되던 면세 혜택을 폐지해 2017년까지 매년 12억5000파운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새 예산안을 통해 경제 성장률이 올해 0.8%, 내년 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5%에 달했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2.8%로 낮아지고, 내년에 1%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은 올해 8.7%, 내년 8.6%로 예상돼 당분간 개선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