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의 올해 소비의 국내총생산(GDP) 공헌율이 10년만에 처음으로 투자의 GDP공헌율을 넘어서 중국경제성장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상무부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 연구원은 21일 발표한 ‘2012년 중국소비시장 발전보고’에서 지난해 소비의 GDP에 대한 공헌율이 51.6%에 달해 전년보다 17.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소비성장율이 16~17%에 달해 GDP 성장율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10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소비의 GDP공헌율이 투자의 GDP공헌율을 넘어서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7년까지 중국 소비의 GDP공헌율은 30%에도 못 미쳤다.
보고서는 이어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중국판 보금자리주택’으로 불리는 보장성주택 건설이 소비와 건설경기 부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중국 전역에서 700만채의 보장성주택 건설이 시작되고 올해말 400만채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가구, 건자재, 인테리어 등의 소비를 올해 30% 정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또 올해 중국의 1인당 GDP가 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서비스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서는 향후 문화교육, 의료보건, 교통, 통신, 오락 분야의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소비 역시 전년보다 10% 정도 성장, 정상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상무부 연구원의 훠젠궈(藿建國)원장은 원후이바오에 “현재 정부 각 부서가 소비촉진과 내수확대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중”이라며 “투자와 수출 위주에서 내수와 소비 위주로 전환하는 성장전략모델이 올해 초보적인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름값 급등에 이어 돼지고기, 야채 등 먹거리 가격도 오르고 있어 중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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