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불황이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있고 유통업체들은 물건을 반값으로 판매하는 떨이행사로 분주하다. 하지만 불황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잘나가는 불황 무풍 상품들이 많다.

먹는 화장품으로 유명한 CJ제일제당의 ‘이너비’를 비롯해 스태미나에 효과적인 해태제과의 ‘장력’, 오리온의 ‘자일리톨 뮤타엑스 펌프껌’의 펌프용기와 ‘내츄럴치클’ 등이 주목받는 불황 무풍 상품들이다. 이뿐 아니라 커피전문점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동서식품의 카누와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치석케어 64%’ 치약, 애경의 ‘리큐’ 액체세제,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단’ 등도 불황을 모르는 상품들이다.

‘실속’, ‘차별성’, ‘기능성’, ‘건강’ 등이 올해 주목받는 불황 무풍 상품의 핵심 키워드다. 이들 상품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태세다.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판촉행사를 강화하고 소비자 체험 마케팅도 집중하기로 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온ㆍ오프라인 제품 광고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각 업체들은 이 같은 마케팅을 통해 매출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이너비는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00억원보다 배 늘어난 규모다. 애경 ‘리큐’도 올해 300억원 매출을 점치고 있다. 오리온, 해태제과, 동서식품, 아모레퍼시픽, 현대그린푸드 등도 올해 고매출을 확신하고 있다.

최남주ㆍ도현정 기자/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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