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 탓에 현대자동차의 신차 출시가 최근 잇따라 지연되고 있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맞물려 수입차가 국내 판매 라인업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추며 이른바 속도전에 들어간 것과 대조적이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말 출시 예정이었던 벨로스터 터보가 생산을 둘러싼 노사 간 갈등으로 일러야 다음달 초 출시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시 지연은 울산1공장 벨로스터 터보 생산라인의 인력 조정에 대한 노사 간 이견 때문이다. 회사 측은 기존 벨로스터 라인에서 수십명을 빼겠다는 입장인 데 반해 노조 측은 업무가 과도해질 수 있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신차를 양산할 때 자동화 및 모듈화 등을 감안해 기존 라인에서 투입 인력을 일부 조정하는데, 이견은 있지만 곧 합의가 되지 않겠느냐”면서도 “그러나 이달 출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