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을 제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승부조작에 연루된 16명의 선수를 영구제명했다.

이 가운데 은퇴한 선수 4명은 배구와 관련한 모든 업무에 종사할 수 없게 됐으며 이들은 지난 2월 상벌위원회에서 영구제명됐다.

이날 상벌위원회에서 영구제명된 선수는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이상 KEPCO), 최귀동(상무)에 최일규(KEPCO), 김영석(대한항공), 송문섭, 강동진, 신요한(이상 상무), 전민정, 전유리(이상 흥국생명)이다.

특히 자진신고를 했던 홍정표(삼성화재)는 영구제명이 아닌 무기한 자격정지를 받았지만 사실상 선수생활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벌위원회는 염순호, 정평호, 양성만 등 3명의 은퇴선수와 상무 소속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김동근(현대캐피탈)은 KOVO와 구단 및 에이전트 등 배구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총 19경기(남자 17경기, 여자 2경기)에 걸쳐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상설 연맹 사무총장은 “연맹 규약 122조에 따라 기소가 확정된 선수들에 대해서 (영구제명)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구제명된 11명의 선수들은 V-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없고, 아마추어 단체 활동 가능 여부는 대한배구협회와 논의하기로 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