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동장의 투신자살을 부른 광주 동구 계림동조직선거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윗선 개입 여부 및 사법처리 규모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광주지검 공안부(송규종 부장검사)는 4일 사조직을 결성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광주 동구의회 남모(56·여) 의원, 통장 4명, 여성회장 1명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비상대책 추진위원회’(이하 비대위)라는 조직을 결성해 민주통합당 경선인단 모집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4·11 총선 예비후보인 박주선 의원을 도우려고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조사돼 박 의원과 유태명 동구청장의 개입 여부 규명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 의원 등의 소환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선관위 단속 과정에서 전직동장 조모씨가 투신자살한 지난달 26일 밤 계림1동 주민자치센터 4층 꿈나무 도서관에 함께 있던 통장 백모씨를 이미 구속했다.
조씨는 비대위에서 위원장을, 백씨는 간사를 맡았다. 추가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6명 가운데 조직 결성을 주도하고 위원으로는 참여하지 않은 남 의원을 뺀 나머지 5명도 비대위 위원들이다.비대위 구성원 12명 가운데 1명은 자살, 6명은 구속되거나 구속영장이 청구된 셈이다.
검찰은 남은 위원들과 이들의 지시를 받고 경선인단 모집에 참여한 주민들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다른 동의 유사 조직, 추진위원회 상부 조직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공무원들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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