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자경위 열어 후보심사
서진원 행장 연임 유력시
농협도 인사추천위 구성
김태영 대표 은행수장 물망 신한금융그룹과 농협중앙회가 은행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태영 농협신용대표도 NH농협금융지주와 은행의 수장으로 유력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 관측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0일 “9일 실적발표를 마치면서 은행장 등 임원 선임절차가 시작됐다”며 “이달 말 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기 전까지 은행장 후보에 대한 논의가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3일 자회사경영위원회를 열어 은행장과 부행장 등 임원 예비후보를 심의한 뒤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
자경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경위가 추천한 은행장 후보는 자회사 주총에서 사실상 최종 확정되며, 은행장을 제외한 임원은 자회사 이사회의 승인절차를 거치게 된다. 지주사 부사장의 경우 이사회 운영위에 이어 이사회에서 결론난다.
후보는 사내 인력과 외부 인력이 대상이다. 그러나 금융권은 서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회장도 이미 서 행장 연임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서 행장의 임기는 일단 다음달 끝난다.
농협중앙회도 임원 선임절차에 들어갔다.
농협은 최근 외부인사 7인의 임원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원은 외압방지를 위해 비공개가 원칙이다. 예비 후보자도 베일에 싸여 있다.
추천위는 다음주 초 예비 임원후보를 대상으로 1박2일 심층면접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서 결론나지 않을 경우 추천위는 다시 한번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를 추려낸다.
추천위가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올리고 21일 대의원회가 결의하면 임인인사 절차는 마무리된다.
농협 관계자는 “통상 대의원회 1주일 전 추천위가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며 “이후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회 최종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