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지분매각 발표 수일 전부터 급등하던 웅진그룹주가 웅진에너지를 제외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9일 웅진홀딩스, 웅진케미칼, 웅진코웨이 등 웅진그룹 관련 주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반면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웅진에너지는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룹 내 태양광 사업을 이끌고 있어 웅진코웨이 매각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웅진 에너지는 앞서 8일 전일대비 무려 8.55% 빠진 7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만에 급락으로 상승세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웅진코웨이 매각을 결정한 웅진홀딩스도 이날 전일 대비 3.45% 내린 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9일 장 시작과 함께 7000선이 무너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웅진코웨이가 차지하는 사업적 중요도를 고려해 ‘부정적’ 검토 대상에 웅진홀딩스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단, 신용등급은 종전의 A-를 유지했다.
6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선 8일 웅진홀딩스 거래량은 321만여주로 상장 주식 총 수(6027만여주)의 5.32%에 달했고 전일 총 거래량(47만7000여주)의 6.7배에 달했다.
이외에 전일 13.46%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웅진케미칼도 같은 날 11.44% 하락하며 최근 2일간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고, 9일에도 장 시작과 함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물로 나온 웅진코웨이는 나흘째 하락세다.
한편 지난 6일 웅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및 신성장동력 역량강화를 위해 알짜 계열사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한다고 발표했으며 발표 수일 전부터 웅진 그룹 관련 주가 상승세를 타 사전에 미리 이 같은 소식이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웅진코웨이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로 정해졌으며, 웅진그룹 측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은 31%로 웅진코웨이 8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한 가치는 약 1조원대에 이른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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