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랭킹 117위인 로버트 락(35·잉글랜드)이 부활을 꿈꾸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HSBC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락은 2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어 우즈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2언더파 70타를 쳤다.
시종 침착한 플레이를 펼친 락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락과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서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우즈는 티샷과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려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35세인 락은 1998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작년 이탈리아 오픈에서야 첫 우승을 해세계 골프 무대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락은 이번 우승으로 우즈를 최종 라운드에서 꺾은 또 한 명의 ‘호랑이 사냥꾼’이란 명성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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