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한국형 헤지펀드가 국내 기관으로부터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형 헤지펀드 초기 출자자가 대부분 이해관계자나 계열사인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19일 신한BNP파리바운용 관계자는 “외부 기관이 당사 헤지펀드에 100억원을 유치했다. 기관이 한국형 헤지펀드에 투자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사 간 공개불가 원칙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투자기관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의 헤지펀드는 싱가포르에서 실제 운용경험을 가진 매니저를 영입, 상황 활용과 롱숏을 병행하는 차익거래 전략을 택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적기관이 여전히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에 신중한 입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관투자자의 투자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국민연금을 비롯한 대다수의 기관은 “적어도 올해는 헤지펀드 투자계획이 없다”면서 운용 성과를 지켜본 뒤 투자에 나서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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