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테크(096690)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적극 고려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12일 “하루 거래량이 불과 수 천주 수준이다보니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싶어도 변동성, 환금성 문제 때문에 주식에 투자하기가 힘들고 이 때문에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다소 지연되고 있는 해외투자와 무관하게 무상증자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세우테크는 신규사업 투자, 해외투자, 무상증자의 순으로 3단계로 무상증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해왔으나 이제 해외투자와 무관하게 무상증자 일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방침을 변경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무상증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우테크는 유보율 1099%, 부채비율 22%, 이익잉여금 198억원(시가총액 250억원)으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데다 오산공장 신규 투자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전체 주식수가 500만주 밖에 되지 않아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한 무상증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세우테크는 81억원을 투입한 오산공장을 다음달에 완공함으로써 생산용량이 3배 가량 늘어나게 돼 해외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시설을 적시에 갖추게 되고 성장성을 확보,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세우테크가 무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거래량 갈증이 해소되면서 그간 가려져 있던 우수한 재무상태 및 상대적 저평가, 성장성 등의 재료가 크게 부각되고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진입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한편 세우테크는 해외투자와 관련, “현재 양사간 일정 협의를 완료하고 실사를 실시중에 있으며 가능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몇 가지 업무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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