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요인사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가진 신년인사에서 “올해 닥칠 위기를 일자리 창출과 연구개발로 돌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이명박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경제4단체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화두로 일자리 문제 해결이 꼽혔다. 이 대통령은 “2008년 금융위기를 회복하기도 전에 글로벌 재정위기가 왔다. 정부도 긴장하고 있어 작년 물가 문제에 더해 올해는 일자리 문제를 국정 주요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렇지만 위기는 철통같이 대비하면 더 이상 위기가 아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기업인들에게 일자리 확충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선거가 있어 많이 시끄러울 수 있는데 그럴수록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렵다고 사람 내보내지 말고 더 붙잡아달라. 고졸채용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하는 것이다, 올해 물가 잡는 데도 일자리 만드는 데도 기업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재계에서도 어려운 시기를 고용과 더불어 투자로 이겨나가겠다고 회답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이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끌면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정부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와 고용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책 불확실성을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올해 경제 여건 좋지 않지만 기업들이 수출ㆍ고용 모두 열심히 할테니 정부도 어려울 때 기업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자동차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