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스님 분향소 애도 물결
“한국 불교계의 큰 별이 졌다.” “진정한 학승(學僧)의 표상이었다.”
지난 2일 입적한 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분향소에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애도문도 답지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정릉 경국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고, 손학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한명숙 전 총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조문했다.
지관 스님의 장례가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지게 됨에 따라 견지동 조계사에도 공식분향소가 설치됐다. 새롭게 마련된 분향소에는 자승 스님 등 조계종 종무원 스님들이 합동 분향한 데 이어,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조문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 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은 애도 메시지를 내놓았다. 정진석 추기경은 “부디 극락왕생하시기를 기원한다”며 “평생 학문에 정진하면서도 고통받는 중생들에게 많은 위로와 사랑을 주셨던 지관 스님의 입적은 불자들뿐 아니라, 큰 어른을 잃은 모든 국민에게 큰 슬픔”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도 “불교 발전과 종교 간 화합에 크나큰 기여를 하신 스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데 대해 불자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는 조전을 보냈다.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또한 “스님께선 자비롭고도 탁월한 인품으로 만중생의 의지처가 되시고 만사에 길잡이가 되시어 한국 불교계의 미래를 밝혀 주셨다”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이영란 선임기자> / yrlee@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