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55ㆍ연수원 12기), 박보영(51ㆍ16기) 신임 대법관이 3일 오전 10시 대법원 2층 로비에서 대법관 취임식을 갖고 재판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용덕 대법관과 박보영 대법관은 나란히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를 보호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법 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대법관으로 임명되는 영예를 얻었지만 대법원 구성원으로서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면서 “사람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형평을 재판에 담아내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생활에 녹아든다면 법의 이념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법관은 “(변호사로 일하다) 사랑하는 법원에 돌아와 정말 행복하다”며 “대법원장님의 말씀처럼 다수결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 소수자, 여성, 가족의 관점에서 법적 해결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법관은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하며 당시 대법관이던 양승태 대법원장을 보좌하며 익히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박 대법관은 광주지법과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가사사건 등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앞서 두 대법관은 지난 1일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로 선출됐으며 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았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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