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의 국립대 법인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법안)이 지난 28일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수년째 인천지역내 뜨거운 감자였던 인천대 법인화가 ‘8부 능선’을 넘어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확정만 남았다.
당초 18대 국회에서는 사실상 힘들것으로 예상됐던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법안이 진통 끝에 사전 심사단계인 법안심사소위와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기 때문에 본회의 통과도 무사할 것으로 보여 법인화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확정돼 공포하게 되면 국립 인천대 법인 설립추진위원회 설치 등 본격적인 법인화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말쯤 국립대 법인으로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 시립 인천대가 국립대법인으로 전환하더라도 인천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국고 지원과는 별도로 출범 이후 15년간 71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교과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통해 지난 2009년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과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법안을 병합 심사한 뒤 통과시켜 상임위에 안건을 넘겼다.
이날 법안 심사장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대 출신인 김교흥 민주통합당 서구강화갑 지역위원장이 오전부터 나와 참관하며 교과위 의원들에게 인천대 법인화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는 지난 2006년 4월 당시 김진표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안상수 인천시장, 박호군 인천대총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2007년 17대 국회가 법인화 법률을 제정하기로 여야간 합의까지 이뤄졌으나 무산됐다.
또 지난 8월 국회 교과위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이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법안을 1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고 한나라당에 제안했다가 일부 인천대 구성원들이 반발하자 법안심사소위 안건 상정에 반대하면서 18대 국회 처리가 물 건너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
인천대 관계자는 “숙원인 국립대 전환의 길이 열려 우수한 고등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거점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국립대로 전환하면 5년내 전국 30위권 대학으로 거듭난다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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