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비관적인 해운업계 업황에 대응하기 위해 연료최적화팀을 신설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이란이 서방세계의 제재를 받으면서 올해 유가 급등이 예상되는 만큼, 기름값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TX팬오션은 지난 1일자로 운항기술 및 해사기술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연료최적화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유가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유가는 고공 행진을 해 어느 때보다 연료비 원가관리가 중요해졌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또 최근 선박에 대한 환경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와 맞물려 연료절감 방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전담 팀을 신설한 것이다.
연료최적화팀의 주요 업무는 연료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선 이 팀은 운항 원가의 20~30%를 차지하는 벙커C유에 대한 헤지(Hedge) 거래를 전담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연료유에 대한 헤지거래 비중이 전체 원유 가격의 10% 미만으로 소극적인데다 수행 주체 역시 운항기술팀이 담당해 부가적인 업무로 취급해 왔다.
연료최적화팀은 또 연료 절감을 위해 연료 절감 장비 도입을 추진하거나 저급 연료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첨가제 등을 테스트하는 업무도 맡게 된다. 이와함께 선종별ㆍ선박별로 최적의 운항 시스템을 연구해, 적은 연료로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마린서비스, 선박 등 전사의 통합 에너지 관리지침을 작성하는 한편, 환경정책 마련 및 ISO 14001 인증 관리,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도 이 부서에서 담당하게 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고유가를 대비한 효율적인 원가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데다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전사적으로 연료 절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해 전담 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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