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에도 지문이 있다. 바로 족적(足跡)이다. C(45) 씨는 운동화 족적 때문에 3개월간 몰래 빈집을 털어온 범행 일체가 발각됐다. C 씨는 부산 서민 밀집지역인 영도구 일대를 돌아 다니며 모두 22차례에 걸쳐 340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C 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 L(55ㆍ여) 씨 집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한 후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시계와 목걸이 등 모두 94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경찰은 그동안 C 씨를 붙잡지 못해 고민해 왔다. 그러다 여러 범행 현장에서 동일한 운동화 족적을 발견한 뒤 동일 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그리고 C 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지난 6월 절도죄로 1년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C 씨는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