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1.3달러 붕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실질 생산량을 반영해 하루 원유생산량 한도를 3000만배럴로 늘리기로 합의했고,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또 유로 위기 해결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유로화를 대거 매도,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당 1.3달러 선이 깨졌다.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했고, 우리 주식시장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8면

OPEC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원유 증산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원유 증산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56달러(5.6%) 떨어진 배럴당 94.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0.4% 하락해 유로당 1.2944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는 것은 유럽연합(EU) 정상 합의에도 위기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유로를 투매하기 때문이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