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등 세계경제 잿빛전망
주요 국제기구들이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경고를 잇달아 내놓았다.
유엔은 “내년이 세계경제의 회복과 침체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전망을 다음 달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되지 못하면 미국과 유럽이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지면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0.5%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유엔이 지난 5월 내놓았던 전망치인 2.6%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세계경제가 침체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마이너스 0.8%, 유럽연합(EU)은 마이너스 1.6%로 각각 예측됐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달 경제 전망을 하향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지난 10월 낸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도 경제활동이 뚜렷이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