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원, 정당인 출생1938년 8월 9일 (경상남도 남해) 소속국회 (의장)
박희태 국회의원, 정당인 출생1938년 8월 9일 (경상남도 남해) 소속국회 (의장)

박희태 국회의장은 10일 “데드라인 정해놓고 하는 것은 전투지 정치가 아니다”고 말해 한미FTA와 관련해 의장으로서 당분간 신중한 입장을 견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직권상정 가능성에 대해 “(특정정당이) 직권상정을 꼭 요청해야 되는 건 아니다.그건 의장이 그야말로 독자적인 판단으로 하는 것이다. 정치권이 그걸 하라 말라 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장으로서 생각한 데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같은 ‘전투와 정치의 차이’을 설명했다.

박의장은 “오솔길은 바람 불면 갈잎에 덮혔다가 또 길이 보이고 한다. 우리 다 같이 걸어가면 큰 길이 된다”면서 “정치는 타협이다. 일방통행이 아니다. 그걸 여야가 깊이 한 번 더 인식하고 각자 타협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모색하는 것이 정치의 본체이고 정치 지도자들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한다. 빨리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의장은 ‘마냥 기다릴 순 없다는 지적도 있다’라는 의견에 “눈에 보이는 것도 있고 안 보이는 진행 상황도 있고 하니까 눈 크게 뜨고 밑까지 샅샅이 살펴보시기 바란다”면서 타협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비치기도 했다.

<함영훈 기자 @hamcho3> ab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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