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표현과 서정적인 노랫말로 일본 열도 감성 자극해
시인 윤동주의 ‘서시’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시다. 한국인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시는 서정적인 표현과 아름다운 운율로 노래로도 재 탄생하기도 한 ‘서시’는 ‘국민 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불려지고 있다.
이런 ‘서시’가 최근에는 한국을 넘어 일본인의 감성까지 흔들고 있어 화제다. 국내 혼성팝페라듀엣 ‘휴[HUE:]’의 미니앨범 ‘그리움너머’에 수록된 ‘서시’를 통해 많은 일본인들이 그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휴’의 일본 팬인 요시다 후미 씨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서시’의 열풍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후쿠오카 지역에 결성된 ‘윤동주의 시를 좋아하는 모임’에서 요시다 후미 씨가 이 곡을 발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해 전직 NHK음악퓨로듀서인 사카모토 이쿠코 씨가 Youtube에 일본어로 변역 해 올리는 등 일본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관심과 사랑은 ‘휴’의 큐슈지역, 동경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음원유통회사인 ‘Master Piece’에서 ‘그리움너머’ 앨범의 공식 유통을 제의한 상태다.
신한류를 몰고 온 ‘서시’가 수록된 ‘휴’의 미니앨범 ‘그리움너머’는 가장 한국적인 그리움의 정서를 담은 곡들로 구성돼 있다. 동요, 가곡 등을 ‘휴’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음악적 가치를 부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추억을 선물한다. 그 중에서도 ‘서시’는 기존의 리메이크 됐던 곡들보다 시의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예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지난 7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며 “이를 기념해 오는 23일에 ‘그리움너머’의 출시기념콘서트인 ‘36회 크로스오버콘서트 예감’이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콘서트에 상당수의 일본팬들이 ‘서시’를 듣기 위해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휴’는 지난 2005년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류무룡이 만나 결성된 국내 최초 혼성 팝페라 듀오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재해석해 크로스오버 음악의 진수를 보이며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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